카운터 잡는 약사들, 무더기 검찰고발 경고
- 정웅종
- 2006-09-19 1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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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암행어사' 그룹, 약사회에 전체회원 공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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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잡는 암행어사'로 불리는 수원지역 익명의 약사그룹이 무더기 검찰고발을 앞두고 카운터약국에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이들 약사그룹은 최근 수원시약사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약사회 명의로 전체 회원약국에 공문을 보내 마지막 경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약사그룹은 수원시약 약국위원장에게 "악의없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할 목적으로 카운터를 유지하고 있는 일부 약국에게 사전 경고를 마지막으로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약사그룹은 "확실한 척결작업을 위해 사실 카운터약국이 잠시 마음을 놓는 추석연휴가 되기 전에 기존 자료를 토대로 바로 검찰 고발을 진행하려 했었다"고 그간의 사정을 전했다.
이 그룹은 "수원남문 D약국처럼 대다수 건전한 약국의 원성을 사며 가격문란과 약국위상 저하의 원흉에 대해 바로 직격탄을 날려도 속이 풀리지 않겠지만 사태 분위기를 모르고 있는 약국에 검찰수사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기에는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약사그룹은 마지막으로 "확실하고 파괴력있는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수많은 약사들의 기대와 관심을 잊지 않고 있다"며 "예기치 않은 변수를 우려해 조심조심 돌다리를 두들기며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약사회는 "대화 통로가 열려있지만 무기명식 요구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내흥 수원시약회장은 "일전에도 2차례 정도 공문요청이 있었지만 약사회는 공적인 조직인데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전회원을 상대로 공문을 발송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하지만 카운터 척결에 대한 약사회도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 약국위원회 통로는 늘 열려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라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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