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잡는 약사 암행어사' 단독아닌 그룹
- 정웅종
- 2006-08-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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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 호응과 협박, 한때 긴장도 했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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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잡는 암행어사'로 불리는 수원지역 익명의 약사가 단독이 아닌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카운터 척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과 소모적 논쟁을 접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이 익명의 약사그룹은 데일리팜 게시판에 글을 올려 "과연 고발할 것인지, 단독인지 조직인지, 배경이 뭔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오직 카운터 척결과 건설적인 약국미래에 관해서만 토론하고 논쟁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카운터 잡는 암행어사는 단독의 약사가 아닌 일정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미 오래전부터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마련하는 치밀성을 보이고 있다.
이 익명의 약사그룹은 "이번 행보에 대한 전국의 약사와 카운터의 폭발적 호응과 협박을 목격하며 긴장하고 움찔 했었다"라며 "충분한 사전 고민과 준비가 없었다면 아마 중도에 그만두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이어 "대체로 예측한대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고, 처음 목표였던 카운터 완전척결을 일단 수원에서 성공하게 되면 데일리팜에 그 동안의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보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도 간략하지만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 그룹은 "이번 카운터 척결 거사는 영웅심리나 윤리적 당위성 때문에 시도된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카운터로 인해) 우리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의연하고 단호한 행동을 철저히 실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단 수원에서 카운터가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척결된 다음 새로운 약국성공 모델을 실험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약사도 스스로 존경받고 자신의 배타적 전문영역을 확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그룹은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수원부터 뚫고 나갈테니 지켜봐 달라"며 "우리가 누굴까? 과연 (카운터 고발이) 터질까 ? 이런 소모적 관심은 끊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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