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유통일원화 폐지압박 '환란의 10월'
- 최은택
- 2006-10-02 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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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긴급회장단회의...대웅정책 유통정책 대응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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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18곳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직거래 제한 폐지소송을 제기한 데다, 대웅제약의 유통정책에 대한 회원사들의 원성이 높아지면서 도매협회가 10월 한달 동안 이른바 비상시국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회장단과 전국 시도 지부장이 참여하는 긴급 확대회장단회의를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논의될 안건은 오는 9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약사 18곳이 제기한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대한 직거래 제한 폐지소송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매협회는 지난 5월 1차 소송 논의가 진행됐을 때도 이른바 ‘유통일원화’ 규정과 '도매업권'을 등치시키며, 소송을 주도한 제약사를 응징하겠다고 정공법으로 나섰다.
또 각 시도지부와 각 지역 원로모임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면서 도매협회에 힘을 실어 줬었다.
따라서 회장단 회의에서 해당 제약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불매운동 등 구체적인 압박전술이 제안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웅제약의 유통정책에 대한 대응방안도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도매협회는 앞서 대웅제약의 유통정책에 대해 마진·권역판매·서면계약체결 등 4~5개 항목에 걸친 질의서를 보냈고, 지난달 22일 회신을 받았다.
회신내용은 IFPW 회의일정 등으로 황치엽 회장 등 협회 임원들이 부재한 상태였던 데다 추석연휴가 이어지면서 비공개에 붙여지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회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협회 한 임원도 이에 대해 “추상적인 문구도 많고 동문서답식 답변도 있어, 회장단 회의에서 검토한 뒤에 공식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유통정책은 거래 도매업체들이 잦은 정책변경과 불확정적인 마진, 서면계약 체결 지연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응책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매업체가 제약사에 제공하는 약국 판매정보도 주요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매협회는 일단 신성아트컴에 제작을 의뢰한 판매정보 제공 매뉴얼을 회원사에 배포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 매뉴얼에 대한 제약사의 공감을 얻어내는 문제와 함께 도매업체의 고유한 정보인 판매정보의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제고시킬 것인가를 놓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식·비공식 안건 등 논의해야 할 현안이 산재하다”면서, 이번 달이 ‘환란의 10월’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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