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대도시, 중증·만성질환 2배 격차
- 정현용
- 2006-10-17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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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향숙 의원 "공공의료 확충,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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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비해 농어촌의 중증질환 및 만성질환자 발생율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17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 권역별 환자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위암 등 6대 암질환과 고혈압 등 5대 만성질환의 경우 지역별로 최대 2배의 유병율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암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율이 대도시지역은 평균 183명, 중소도시는 193명이었지만 농어촌은 400명으로 도시지역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간암도 대도시가 90명인데 비해 농어촌은 189명이었고 폐암은 대도시 82명, 농어촌 216명, 대장암은 대도시 137명, 농어촌 215명, 장궁암은 대도시 57명, 농어촌 70명으로 6대 주요암의 농어촌지역 발병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 지역별 2배 격차
만성질환도 마찬가지로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질병발생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당뇨는 대도시가 3,357명인데 반해 농어촌지역이 5,397명이었으며 간질환은 대도시 2,551명, 농어촌 3,458명, 정신질환은 대도시 3,559명, 농어촌 4,773명으로 각각 1,000명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대도시가 10만명당 7,899명인데 반해 농어촌지역은 1만3,574명이었고 관절염도 대도시가 8,243명, 농어촌이 1만9,566명으로 각각 2배 이상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향숙 의원은 농어촌과 대도시의 환자발생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암질환 및 만성질환 발생율이 높은 이유는 고령화라는 사회적 환경과 더불어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할 수 없다는데 기인한다"며 "따라서 보건소나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의 조건에 맞는 건강증진프로그램과 예방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환자 발생율 '1위'...'유방암'은 서울이 높아
전국 16개 시도별로는 평균적으로 '전남' 지역의 환자 발생율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암발생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인구 10만명당 3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155명인 광주였다. 간암은 전남(185명)의 환자 발생율 가장 높았고 인천(73명)이 가장 낮았다.
폐암도 전남(176명)이 가장 높았고 울산(70명)이 가장 낮았으며 대장암은 최고가 충남(180명), 최저가 울산(96명), 자궁암은 최고가 강원(70명), 최저가 울산(37명)이었다.
다만 유방암은 유일하게 대도시인 '서울(164명)'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88명)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경우 고혈압은 전남(1만970명)과 광주(6,460명), 당뇨병은 전남(4,802명)과 울산(2,832명), 관절염은 전남(1만6,810명)과 울산(6,963명)이 각각 환자발생율이 가장 높거나 낮은 지역이었다.
또 간질환은 전남(3,844명)과 인천(2,172명), 정신질환은 전북(4,656명)과 인천(2,895명)이 각각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6대 암 가운데 가장 유병율이 낮은 지역은 위암이 경기 시흥시(114명), 간암 수원시 영통구(44명), 폐암 경남 창원시(51명), 대장암 경남 거제시(69.7명), 유방암 전남 영암군(65.3명), 자궁암 전남 광양시(25.8명) 등이었다.
아울러 만성질환은 '수원시 영통구'가 고혈압(4,543명), 당뇨병(2,055명), 관절염(4,523명) 등 3개 질환에서 가장 발병율이 낮았으며 간질환은 울산시 북구(1,798명), 정신질환은 광양시(2,336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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