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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약가방어 전략, 규모 따라 '동상이몽'

  • 박찬하
  • 2006-10-23 12:34:41
  • 제약협회 '오리지널·제네릭'-중소제약 '제네릭' 입장차

복지부의 5·3 약가절감정책 관련 법률 개정안의 규개위 심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제약업체들이 약가 방어전략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약가 20% 인하안을 방어하기 위해 특허만료약과 제네릭을 구분해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

실제 약품공업협동조합은 20일 150개 중소제약업체 명의의 규개위 탄원서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멀쩡한 제네릭을 다시 20% 인하하겠다는 발상은 국내 제약기업을 말살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오리지널과의 선긋기에 나선 약품조합의 이번 탄원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약가인하 모두를 반대하고 있는 제약협회 입장과도 차이가 있어 규개위 대상 설득작업에 혼선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오리지널은 20년간 특허보장을 받았기 때문에 특허만료 이후에는 제네릭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한미FTA에서 제네릭 중심의 약가방어 전략 구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따라서 업계 내부에서만 '쉬쉬'하며 논의됐던 "오리지널은 버리고 제네릭 약가방어에 전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도입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비중이 높은 국내 상위권 제약업체 입장에서는 제네릭에 국한된 약가방어 전략을 선택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회원사 수로는 제네릭 중심 업체가 많지만 오리지널 비중이 높은 상위 제약사를 무시할 수 없는 제약협회 입장에서는 오리지널과 제네릭 약가인하 모두를 반대하는 총론 개념의 전략을 세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제네릭 중심업체들 역시 오리지널 약가인하를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 오리지널 약가가 떨어질 경우 시장논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제네릭 약가도 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 속내를 들여다보면 "제네릭 약가인하만이라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실제 제네릭 중심 업체들은 규개위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제약협회에 총론개념의 약가방어 전략을 구사하되 제네릭 입장을 '특히' 강조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규개위 심의를 겨냥한 제약업계의 방어전략이 업체간 입장차로 난항을 겪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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