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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건식, 함량미달에 대장균 검출까지

  • 최은택
  • 2006-10-23 10:05:39
  • 현애자 의원, 부적합 판정제품 분석...정밀검사 비율 높여야

'비타민 없는 비타민제' 등 함량미달이나 대장균 양성반응, 백내장 유발 성분함유 제품까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식약청이 현애자 의원에게 제출한 ‘수입식품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올해 검사를 마친 건강기능식품은 총 4,945건으로 이중 115건이 부적합 판정돼 국내 유통이 불허됐다.

부적합 사유로는 비타민C함량이 표시량보다 12배나 적게 검출된 미국산 복합영양보충용제품과 같이 비타민이나 칼슘 등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기준규격미달이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도 14건이나 됐고, 백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물질이 첨가된 제품 등 위해물질이 검출된 품목도 13건이나 됐다.

검사종류별로는 서류검사에서는 부적합 판정이 하나도 없었던 데 반해 정밀검사를 통해 적발된 부적합 비율은 96%로 나타나 대부분이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문제는 서류검사와 정밀검사 대상이 정해진 기준 없이 임의로 결정된다는 데 있다는 게 현 의원의 지적.

현 의원은 따라서 서류나 육안검사에서 적발되는 부적합 수가 갈수록 감소하는 만큼 정밀검사와 무작위 검사의 비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검사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도 건강기능식품 수입이 지난 2003년 1억5,374만 달러에서 2005년 5억8,105만 달러로 급증하고 있지만 안전 관리대책은 소홀하다면서 안전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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