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료시장은 2위...진료비 유출은 1위
- 홍대업
- 2006-10-29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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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향숙 의원, 지역간 의료비 분석...고급의료기관 확보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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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원정진료로 각 지역간 의료비의 유출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의료비로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경기지역은 가장 큰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해 동안 국내에서 지출된 진료비는 총 20조3,911억원.
이 가운데 서울에서 지출된 진료비는 5조2,05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이 3조6,159억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부산(1조7,041억원), 경남(1조2,468억원), 대구(1조1,817억원) 등의 순으로 진료비 지출이 많았다.
이와 함께 2005년을 기준으로 의료비의 외부유출이 가장 심한 지역은 경기도로 타시도 환자가 경기도에서 지출한 의료비는 6,240억원인데 반해 경기도민이 관외로 나가 지출한 진료비는 1조472억으로 연간 4,233억의 적자를 본 셈이다.

경기도의 경우 인근인 서울에 위치한 고급진료시설로 환자들이 많이 유출되기 때문에 적자규모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경기도 외에도 울산, 제주, 강원, 전북, 인천, 충북, 경남, 전남, 충남, 경북, 경기 등 11개 시도가 모두 의료비 유출현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을 제외하고 흑자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723억원(2위), 대전 1,138억원(3위), 광주 1,049억원(4위), 부산 955억원(5위)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와 함께 울산 129억원(6위), 제주 270억(7위), 강원 689억원(8위), 전북 855억원(9위), 인천 939억원(10위), 충북 1,103억원(11위), 경남 1,866억원(12위), 전남 2,120억원(13위), 충남 2,246억원(14위), 경북 2,905억원(15위)이 각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은 의료비의 지역간 유출현상이 심화되는 주요 원인은 지역 내 고급진료시설의 부족으로 환자들이 타지역의 고급진료시설을 찾아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 의원은 의료비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암이나 기타 중증질환을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고급진료기관을 다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로 공공투자나 민자유치를 통해 지역의료자원의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장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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