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23 12:39:42 기준
  • #MA
  • H&B
  • 신약
  • #미국
  • AI
  • 약국
  • 의약품
  • GC
  • 제약바이오
  • 국민의힘

"처방전에 웃음 가득 담아드려요"

  • 한승우
  • 2006-11-04 08:50:13
  • 복약지도대회 금상 수상한 서울이화약국 이명희 약사

"위장병, 이제 안녕~"

이는 2일 대전시약사회에서 열린 전국복약지도 경연대회에서 서울 이화약국의 이명희 약사가 처방받은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마치며 건넨 마지막 말이다.

물론 대회장 여기저기서 박장대소가 터졌고 결국 이 약사는 1등인 금상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환자 역할을 맡았던 동료 약사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대회장에서 뿐 아니라 평소에도 최대한 밝게 웃으며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는 이 약사는 환자를 최대한 편하고 즐겁게 해 주는 것이 1등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아파서 인상을 찌푸리며 약국을 찾은 환자가 환히 웃으며 약국문을 나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약사는 환자의 처방전을 들고 지나치게 웃음만 강조하지 않았다. 약의 효과나 부작용 등을 설명할 때는 그 어떤 참가자보다 진지하고 명쾌했다.

이 약사는 이에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복약지도를 환자와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설명한 것이 점수를 후하게 받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날 대회를 참관한 대전 새동인약국의 박지원 약사는 "약사의 의무이자 특권일 수 있는 '복약지도'를 다른 약사들은 어떻게 하는지 평소 궁금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고, 나도 현장에서 복약지도에 최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회를 맞는 이번 복약지도 경연대회 진행면에서는 복약내용 선정 등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경연대회라기보다는 일종의 복약지도 '발표회'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 때문.

실제로 복약지도를 미리 달달 외워서 발표하는 방식은 대회로서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복약지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연기'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회 당일 무작위로 처방전을 약사들에게 나눠준 뒤, 일정한 시간을 주고 바로 복약지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복약지도를 이슈화시킬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전국구로 대회가 확장된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