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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해고된 CEO, 연금으로 91억원 받아

  • 윤의경
  • 2006-11-07 04:05:14
  • 미국 제약업계 해고된 CEO, 대개 거액 거머쥐고 나와

회계조작, '플라빅스' 특허분쟁으로 해고된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전직 최고경영자인 피터 돌랜이 해고수당으로 월급의 1년치인 124만불(12억원)과 함께 연금으로 950만불(약 91억원, 현재가치)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피터 돌랜은 BMS 주식 약 3백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이 있기는 하나 5년간 재임기간 중 주가가 하락하여 2005년 말 기준으로 5만2천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실적 부진 및 주가하락으로 물러나게 된 다국적 대형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가 회사의 상황과 관계없이 거액의 퇴직금 및 연금을 거머쥐는 것은 미국 제약업계에서 빈번한 사례.

일례로 지난 6월 퇴직기한보다 18개월 먼저 물러나게 된 화이자의 최고경영자 행크 맥키넬의 경우 맥키넬이 재직하던 5년간 회사의 주가는 40%나 하락했음에도 퇴직금으로 8300만불(약 800억원)을 일시에 수령하거나 평생 매년 650만불(62억원)씩 연금으로 받는 것 중 택일하도록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관절염약 '바이옥스'의 시장철수 및 매출하락으로 2005년 5월 사임한 머크의 레이몬드 길마틴 회장도 스톡옵션을 실행하면서 3500만불(336억원)을 받고 물러났었다.

한편 회사의 실적부진으로 물러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퇴직금을 손에 넣는 미국 최고경영자의 퇴직 관행은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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