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5천만불 수출 의미 깊다
- 데일리팜
- 2006-11-30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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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약품 수출비중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매우 미미하다. 올해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 반열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것에 비하면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초라하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등 우리의 순수의약품 수출액은 10억불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수입이 수출에 1.5배 정도 많은 심한 무역역조 상태이기 때문에 규모나 내실 면에서 의약품은 국가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30일 제43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천만 불 탑을 수상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절대액수로만 보면 국내제약 매출 순위 2~3위권의 상위권 대표 제약사가 수출한 규모 치고는 작은 성적표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번엔 의미가 다르다. 과거 의약품 중간체로 5천만 불을 넘어선 제약사들이 있었지만 순수의약품으로 기록을 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2008년에는 1억불 수출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를 해봄직 하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지금 여러모로 풍랑을 맞고 있다. 한·미 FTA라는 외풍에 포지티브와 생동성 등 내풍까지 겹쳐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제약사들은 하나같이 내년이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제약사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수출은 그 대안이 될 수 있기에 어렵다고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뒷짐을 질 상황이 아니다.
국산 의약품의 경쟁력이 아직까지는 선진국에 비해 미약하다.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에는 제품력이나 관련 시스템 그리고 인력 등 모든 면에서 거대 다국적기업에 비해 너무 열세다. 하지만 그래도 나가야 하고 부딪쳐야 한다. 우리나라가 지난 64년 수산물을 중심으로 1억불 수출을 달성한 이후 숱한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42년 만에 3천배 성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또다시 보여줬듯이 의약품 분야도 손발 걷어붙이고 수출전선에 나가 그 기록갱신에 보탬을 줘야 한다.
이제 시작이라는 다짐이 먼저다. 삼각파도라는 위기의식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작지만 보따리를 다시 꾸리는 의지와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될 때다. 따라서 이번에 5천만 불을 넘어선 제약사가 나온 것은 결코 의미가 작다고 할 수 없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신약선진국이자 오리지널의 안방이라고 할 미주와 유럽 등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아울러 수출조건이 까다로운 완제의약품 비중을 늘려간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으니 자못 기대가 된다.
의약품은 그 특성상 다른 공산품에 비해 수출이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아직 개별 제약사 단독의 힘만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정부의 조력이 필요한 국면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수출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정부정책이 개발되는 것이 나와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의약품 수출의 기반이 되는 cGMP 공장건설에 정부가 나서 장기저리의 적극적인 융자정책을 펼쳐줘야 할 뿐만 아니라 수출실적에 따라 세제지원이나 행정편의 등의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해 줘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나아가 작지만 유망한 외국 유망벤처를 발굴하는 일에도 정부가 나서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정부 내 의약품수출전략팀과 같은 전담부서가 설치돼 신약 선진국의 안방까지 들어갈 전략이 짜져야 한다는 것이다. 유망벤처를 인큐베이팅하거나 합작투자 내지는 인수·합병 등의 방식으로 외국시장을 적극적으로 노크해야 하는데, 그 주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정부가 나서야 효율적이고 빠르다. 아울러 국내 의사, 약사를 외국에 적극적으로 내보내는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
제약사들 자체적으로는 외국시장을 노크할 전담 개발팀과 특허팀을 더 많이 확충하고 전문조사팀을 꾸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의약품수출입협회의 조직과 기능 및 인력을 확충하는 것 역시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일련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업계 전반에 수출에 자신감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향후 100억불 수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년에는 5천만 불 탑을 수상한 제약사들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한미약품의 수상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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