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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화이자 조사...사전통보 진행

  • 정현용
  • 2006-12-01 06:41:19
  • 본사 재무부서 실사...외자사 2~3곳 추가조사 예상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화이자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등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정위 조사는 다국적사 중 한국릴리에 이은 두 번째로, 실사가 완료된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서울 본사 재무부서에 조사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릴리와 마찬가지로 회사에 사전 통보 후 조사를 진행해 기습조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관계자는 "이번주에 공정위에서 조사가 나와 지금 진행중이다"며 "하지만 공정위의 조사 방향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화이자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이미 일정부분 예상됐던 조치로, 공정위가 사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국적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공정위 조사계획이 통보된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해 조사대상 업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B사, O사 등 2~3곳이 조만간 추가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업계 내부적으로는 공정위가 조사 형평성을 고려해 대형 제약사와 중소형 제약사, 미국계 제약사와 유럽계 제약사 등 조사대상을 세분화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조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다국적사 대관 담당자는 "12월 말에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가정한다면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1주일에 1곳씩 총 2~3곳에 추가로 조사가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불공정 거래행위를 포착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정위 조사에 부담감을 느끼는 제약사가 많아 조사범위가 확대될수록 업계의 불안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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