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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성금에 성분명까지' 가시돋친 난타전

  • 정웅종
  • 2006-12-02 07:01:28
  • 세 후보 "더이상 밀릴 수 없다" 상대약점 맹공 퍼부어

룡천성금 의혹과 중대-성대 동문연대, 성분명처방 해법 등을 놓고 대한약사회장후보들이 충돌했다.

데일리팜이 1일 오후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 제34대 대한약사회장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전영구, 권태정, 원희목 후보는 토론과정에서 두 후보가 한 후보를 때론, 각각의 후보들끼리 약계현안을 놓고 불꽃튀는 논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 사회자 공통질문, 후보자 개별질문, 1대1 토론, 상호지정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달아오른 토론장 분위기. 사회자 임성민씨의 시간초과 제지가 여럿차례 있었다.
모두 발언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이 약사회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등 유권자 설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속 약사상 확립, 일반약 활성화 방안, 국내 제네릭산업의 위기극복 방안 3가지 사회자 공통질문에 대해 명확한 입장차를 보였다.

특히, 후보자별 약점을 질문한 개별질문에서 원희목 후보는 자신의 건강상태, 복지부 거수기라는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권태정 후보는 소수동문으로서의 한계와 일반회원과의 고발사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전영구 후보는 지난 직선제 1기때 후보단일화와 중도하차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적극 방어했다.

후보자들은 룡천성금, 성분명처방 해법, 동문연대 등 주요 3대 이슈에서 격앙된 발언을 쏟아내며 각자의 주장을 펴는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왼쪽부터 전영구, 권태정, 원희목 후보.
룡천성금은 이날 토론회의 최대 이슈로 단 한번뿐인 찬스발언까지 할애해 가며 치열하게 맞섰다.

특히, 권태정-원희목 두 후보는 룡천성금은 전용에 따른 해석차이라는 점을 두고 논쟁을 벌이면서도 이를 횡령으로 몰고간 전영구 후보의 괴문자 메시지 발송에 대해 집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전영구 후보는 약사회 회계감사의 문제점을 부각해 상대 두 후보의 결점을 드러내려 애썼다.

성분명처방 해법을 두고 권태정 후보는 원희목 후보를 겨냥 "대통령공약마저 달성 못하는 회장은 안된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전영구 후보도 "국민적 합의를 통한 성분명처방 해법을 회원들이 안 믿는다"며 원희목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원희목 후보는 "머리띠 두르는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생동성 확대, 포지티브, 대체조제활성화가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중대-성대 동문간 연대를 두고 권태정 후보와 전영구 후보는 "자신이 중대동문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상반된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들이 토론회가 끝난 직후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이 밖에 약대6년제, 의약품재분류, 연말정산소득자료 제출 등을 놓고 후보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토론 중간중간 가지고 나온 자료를 흔들어 보이거나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격렬한 논쟁을 벌여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권태정, 전영구 후보진영은 토론회가 끝난 직후 중대동문의 지지 문제를 놓고 참모끼리 설전을 벌이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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