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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경남권 도매 여신 완화, 긍정 검토

  • 이현주
  • 2006-12-05 19:40:12
  • 부울경도협-제약 영업담당자, "상생의 길 모색하자"

경남권 도매업체 여신정책 완화를 놓고 부산울산경남도매협회(회장 김동권)와 제약사 지사장 사이에 긍정적인 답변이 오고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울경도협 집행부는 5일 창원에서 11개 제약회사 경남지점장들을 만나 건실한 도매업체에 대해서는 여신정책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 본사 측에 건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또 도매업체들은 거래처 병원 회전기일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고, 원활한 자금운영을 통해 제약사와 도매가 모두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남권 도매업체들은 한양약품 사태로 촉발된 제약사들의 여신 경계령이 다소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부울경도협 김동권 회장은 “부실 도매업체들에 대한 정보는 제약사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냐”며 “건실한 도매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부실기업 취급당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제약사 측에 불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남지역은 타 지역보다 영업실적도 저조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용이 탄탄한 도매업체들에 대해서는 약품 출하를 자유롭게 완화해 주는 것이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양약품 사태의 원인은 주요 거래병원의 경영난 때문"이라면서, “회전기일을 상습적으로 연장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협회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영업지점장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11개 제약사 영업지점장들은 협회 의견에 공감을 표한 뒤, “본사에 건의해 보겠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영남권 도매업체에 대한 여신정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지점장들의 건의가 먹힐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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