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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전문약 덤핑거래 관행 뿌리 뽑겠다"

  • 이현주
  • 2006-12-13 10:36:52
  • 서울도협, 약국 품목리스트 확보...미개선 제약사 엄중 대처

도매업계가 평균 유통마진을 터무니 없이 넘어서는 전문약 덤핑 거래관행에 쐐기를 박기로 해 주목된다.

서울시도매협회(회장 한상회)는 12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전문의약품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 제약사에 시정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문약 평균 유통마진(다국적사 품목 제외)은 현금 거래시 10% 내외 수준이다.

하지만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40%까지 덤핑 가격으로 거래되는 전문약이 시중에 거래되면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게 협회 측의 판단.

중소제약사 제네릭 제품이나 오더메이드 제품, 국공립병원 공급업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초과 주문 분 등이 주범으로 꼽힌다.

협회는 특히 최근 약국가에 돌고 있는 품목리스트를 확보해둔 상태며, 리스트에 품목이 포함된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공급량 조절과 정상 유통마진 준수를 요구키로 했다.

한상회 회장은 이와 관련 "제약사를 공격하기보다는 불공정한 거래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서 "하지만 시정요청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심평원 등 관계기관에 서류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도협은 평균 유통마진보다 낮은 수준의 도매마진을 제공하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적정수준의 마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또 최근 경남지역 도매업체 부도에 따라 강화된 제약사 여신정책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 제약회사 여신담당자들과 관계 개선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회원 도매업체들이 KGSP 사후관리에서 적발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분기별로 50곳씩을 사전 점검키로 했다.

이밖에 2006년 최종이사회는 내년 1월16일, 정기총회를 1월24일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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