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검토권 확립, 양극화 해소에 총력"
- 정웅종
- 2007-01-05 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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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명 위한 국민설득에 역점...2기 집행부 능력위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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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처방검토권의 확립과 처방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회장은 "의심처방에 대한 의사응대의무화를 조기에 실현과 단골약국제도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분명처방 실현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원 회장은 "우선적으로 동일성분의 의약품들의 약효가 동등하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생동시험 파문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지듯 이를 통해 약효동등성 확보가 진일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우리 국민들은 약효동등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포장생산의무화,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 등에서 다소 불편했던 제약업계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
원 회장은 "지금과 같이 처방의약품 중심의 시장을 벗어나 일반의약품, 즉 비급여의약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약국과 제약업계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회장은 아울러 "한미 FTA 등의 시장개방 문제에 있어서도 상호 협조할 내용이 많이 있으며, 약가제도 등에 있어서도 서로의 이해를 맞추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새롭게 꾸려질 집행부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능력'을 강조했다.
원 회장은 "능력 위주의 집행부를 구성하고자 생각하고 있다"며 "약사회가 동문 중심에서 능력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 직선제를 통해 많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 인재를 제대로 키워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 같은 인사정책과 회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여 '강력한 약사회'로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원희목 회장과의 일문일답.

-새해에는 회원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먼저 나를 믿고 약사사회의 발전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직선제를 통해 회원과 약사회의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회원 여러분의 의견과 뜻을 받들어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지난 직선제 1기 집행부는 약사정체성의 틀을 세우는데 주력했다. 앞으로 이끌어갈 3년 회무의 방향은 무엇인가.
-의약분업과 약대6년제의 실현을 통해 약사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대강의 틀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틀 속에 약사직능이라는 내용을 채우는데 집중할 것이다. 특히 약사들의 처방검토권의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의심처방에 대한 의사응대의무화를 조기에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사직능에 있어 조제라는 기본적 직능에 앞서 의사의 처방에 대한 처방검토 역할은 국민의 건강과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의약분업 이후 처방분산의 실패로 인해 야기된 처방전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단골약국제도의 구체적 방안 마련과 의약품소포장제도 등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서 처방분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회무 3년은 약대6년제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요한 시기이다. 과목별 이해관계 해소와 약사재교육 문제 등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가.
-과목별 이해관계는 교육부 연구용역결과에 따라 원칙적인 측면에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6년제의 취지에 맞도록 과목이 정해질 것이고 이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사회가 기대하는 6년제 약사의 수준을 담보할 수 있는 선에서 조정이 될 것으로 본다. 6년제의 필요성을 입증했던 교육부 연구용역에서도 이미 교육과정에 대한 대강의 틀이 정해져 있다. 전문직능인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정리될 것이다. 기존약사들의 재교육은 전국의 약학대학을 활용해서 시간을 갖고 풀어갈 것이다.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재교육 커리큐럼을 만들고 약대 교수들에게 강의를 위촉하여 6년제 약사와 버금가는 실력 있는 약사교육과정을 만들고 차근차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지티브시스템 등 성분명 처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 의료소비자의 동의인 사회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가.
-성분명 처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동일성분의 의약품들의 약효가 동등하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생동성 시험 통과 품목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 생동시험 파문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를 통해 약효동등성 확보가 진일보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비온 뒤의 땅이 굳어진다고 생동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우리 사회 모두가 인정하는 약효동등성의 기반이 구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약효동등성을 전제로 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의약품 소비자인 국민의 몫이다. 의약품의 선택은 비용대비 효과라는 개념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약사는 가장 전문적인 의약품 관련 정보보유자로서 국민의 선택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의약품 선택의 결정자로서 위치하게 될 것이다. 아직 우리 국민들은 약효동등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유형별 계약에서 기존 단일계약으로 수가협상상 난항이 있었다. 2008년도 수가계약은 유형별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약국의 조제수가 인하가 예상된다.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유형별 계약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약국의 조제수가가 일방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건강보험공단의 수가관련 연구용역에서 약국의 조제수가가 높게 책정되었다는 결과들이 도출된 것은 타 직능에 비해 약국의 비급여 부분의 노출률이 높은 데에 기인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형별 계약을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 수가에 관련된 모든 직능들의 비급여 부문에 대한 정확한 실사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현행의 원가보상 방식의 수가체계에 있어 비급여소득의 비중이 수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약사회에서도 이 점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소포장생산 의무화, 포지티브시스템 도입 등으로 제약업계와의 관계가 불편했다. 앞으로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가.
-제약업계와 약사, 그리고 약국은 서로 공존의 관계이다. 소포장이나 포지티브시스템이 일방적으로 제약회사에게 피해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제약회사와 약국은 동시에 같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서로 찾아야 한다. 지금과 같이 처방의약품 중심의 시장을 벗어나 일반의약품, 즉 비급여의약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약국과 제약업계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또한 한미 FTA 등의 시장개방 문제에 있어서도 상호 협조할 내용이 많이 있으며, 약가제도 등에 있어서도 서로의 이해를 맞추어나갈 필요가 있다.
의사와 약사의 상생은 여러 차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어 왔다. 의약계 상생 복안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각자의 직능에 대한 인정이다. 의약분업 이후 의사와 약사는 상호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 협력의 관계로 그 직능이 변화했다. 그러나 아직 그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의약분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므로 의사와 약사사이의 협조 관계도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신뢰가 형성되어야 한다. 믿음 속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직능에 대한 인정과 믿음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의사와 약사의 협조로 최선의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인재등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기 직선제 집행부의 인사정책의 방향과 틀에 대해 말해달라.
-능력 위주의 집행부를 구성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지난 임기에 시도했던 순환보직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임기 중에 임원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보직을 맡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임기 중에라도 필요하면 자리를 서로 바꿀 수 있는 결단성이 필요하다. 약사회가 동문 중심에서 능력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직선제를 통해 많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 인재를 제대로 키워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2기 직선제 집행부는 내일의 약사회무의 기반과 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자 한다.
한미 FTA 의료시장개방, 약가정책변화 등 약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실 복안이 있는가.
-의약품정책에 있어 약사가 그리고 약사회가 중심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변화의 중심에 약사회가 자리하고 약사회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하면서 변화의 방향에 약사정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약업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약국시장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약국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단골약국제도나 일반의약품 활성화, 비급여시장의 적절한 조절, 그리고 경영다각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생각이다.
6만 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해달라.
-항상 회원 여러분에게 고마운 생각만을 가지고 있다. 의약분업과 같은 험난한 변화를 묵묵히 수용하면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여러분의 힘으로 약사회가 발전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다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약사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약사사회가 변화하고 우리가 발전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약사회는 참여와 응집력 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믿고 있다. 여러분의 힘으로 강한 약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관심과 애정을 가진 여러분의 참여 속에서 우리는 내일의 희망을 구체화할 수 있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린다. 평생을 약사로서 살아갈 우리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이다. 공동체 의식이 커져야 단결도 가능하고 강하게 뭉칠 수 있다. 약사회를 구심점으로 하여 강력하고 힘 있는 집단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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