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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전임회장-회원, 임원자리 놓고 '막말' 논란

  • 한승우
  • 2007-01-29 15:16:55
  • 정진혜 씨 "협박성 발언했다" 주장...노원구약 부회장직 원인

정 약사는 구약사회 출입문에 항의문을 작성했다
노원구약사회 임원자리를 놓고 현직임원과 회원이 날선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현직 임원이 회원에게 악담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정진혜 약사(수성약국·이대약대)는 29일 노원구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정진혜 약사는 "지난 18일 노원구약 직전회장인 김상옥 씨와 임원구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김 약사가 보건소와 매우 잘 알고 있으니 당하고 싶지 않으면 조심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구약사회 회원들로부터 사실임이 확인됐고, 현재 김 전회장은 연락을 끊은 상태다.

이에 흥분한 회원 정 약사는 김 전회장의 공개사과가 없으면 형사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사건이 이렇게 비화되기까지의 과정은 이렇다.

총회 직후 김성지 신임회장으로부터 임원 제안을 받은 정 약사는 구성된 집행부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회장직을 부탁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정 약사가 실제로는 여약사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것. 정 약사가 기대했던 부회장직은 자신과 다른 학교 출신의 10년 연하 A약사가 맡았다.

이에 정 약사가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하자, 김 전회장은 정 약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하고 싶지 않으면 조심하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정 약사에 따르면 김 전회장은 "역대 집행부 중 우리가 보건소와의 관계가 가장 각별하다. 정 약사는 보호해줄 수 없는 회원이다. 약국 잘 지켜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 약사는 "보건소와 관계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다 회원들이 낸 회비때문"이라고 반문하며, "회원의 회비로 다져진 관계를 회원 협박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엄연한 위법행위"이라고 주장했다.

회원간 갈등이 골이 깊어지자 신임 김성지 회장은 "사건이 점점 커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개인과 개인의 문제인만큼 구약사회 주도로 중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 약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표명한 상태이지만 정 약사는 적극적인 중재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김 회장에게 '직무유기'라며 섭섭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김상옥 전회장,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 달라"

김상옥 전회장은 정진혜 약사의 기자회견 후,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그쪽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지만, 정 약사가 주장한 일부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회장은 "정 약사가 주장한 '보호할 수 없는 회원'이라는 발언은 결코 말한 적 없다"면서 "회장직도 다 끝난 마당에서 회원의 보호를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회장은 "설사 내가 정 약사가 말한것 처럼 발언을 했다면, 발언자체를 문제삼기 전에 그 말을 왜 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또 "나는 분회원을 협박할 만큼 몰지각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 달라"고 김 전회장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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