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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TV 기업광고, MSD '가다실' 견제용?

  • 정현용
  • 2007-03-06 12:26:22
  • 자궁경부암 백신 출시시기 뒤져..."역전극 노림수" 해석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국내에서 다국적제약사 중 최초로 공중파 기업광고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만큼 그 뒷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MSD와의 경쟁심리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는 최근 개발된 치료제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혁신신약 ' 자궁경부암 백신' 출시에 양사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선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 모두 자궁경부암 백신 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출시도 준비중이지만 양측이 처한 상황은 크게 다르다.

MSD는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을 올해 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GSK는 빨라야 내년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가야할 길이 멀다.

MSD는 GSK와 달리 지난해 가다실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았기 때문에 출시시점 상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GSK는 일단 자사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에 차별화된 항원보강제 'AS04'가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산부인과학회와 연계해 자궁경부암 예방 당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출시 시점이 늦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상황.

새로 개발된 두 회사의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9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료계나 일반인들에게 핵폭풍급의 기대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시시기가 뒤진다는 점은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GSK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제품 장점이 많다고 의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하더라도 제품을 먼저 출시한 쪽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인들에게도 자궁경부암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회사가 많이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못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비아그라'의 전례처럼 제품을 먼저 출시한 제약사가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는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묘수가 필요하게 됐다.

자칫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도 MSD에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GSK만의 색깔을 보여줄 필요성이 높다.

따라서 상황을 역전시킬 전략을 모색한 끝에 TV광고를 통해 '세계적인 백신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게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 제약 홍보 담당자는 "GSK가 기업이미지 광고를 많이 내놓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미묘한 상황에 처한 만큼 TV광고라는 확실한 방법을 쓰게 됐을 것"이라며 "TV광고의 효과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SK가 이번 광고를 통해 자궁경부암 백신만큼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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