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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50대 좀도둑, 서울 전지역서 절도행각

  • 정웅종
  • 2007-03-05 13:05:11
  • 보도 후 피해약국 제보 잇따라...인상착의·수법 동일

2005년 노원구 약국에 찍힌 용의자 모습(맨 왼쪽). 이후 동대문구에 한 약국에서 포착된 용의자.
최근 약국에 출몰해 진열장의 약을 훔쳐가다가 CCTV에 그 현장이 찍힌 50대 좀도둑 남성에 대한 피해약국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의 인상착의와 수법이 동일하다는 증언까지 나와 수년째 이 남성이 서울 전역을 돌며 약국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 양천구의 K약국은 최근 데일리팜에 보도된 잇몸약 좀도둑 관련 기사를 보고 제보를 해왔다.

K약국의 약사는 "한달전 약국에서 종합영양제 15개를 훔쳐갔던 남자와 얼굴이 똑같다"며 "약사회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피해 당시 이 남성은 초록색 푸대를 갖고 있었고, 바바리 색깔과 얼굴도 그때와 똑같다"며 "억울한 마음에 붙잡히면 고소를 하고 싶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피해 약사는 당시 3시간 가량 약국안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서성거렸고, 조제실로 약을 지으러 들어간 사이 약을 훔쳐갔다고 증언했다.

지난 2005년 노원구의 한 약국의 신고로 드러난 이 남성의 절도행각이 3년째 이어지고 있어 약국가 피해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약국들이 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피해를 봤다는 도봉구의 J약국의 한 약사는 "조제하려 간 사이 비타민제나 영양제 등 약장의 약이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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