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비윤리적 의약품 판촉행위 감시"
- 박찬하
- 2007-03-09 06: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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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비자기구(CI)는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인 3월 15일을 앞두고 올해 집중활동 주제를 '비윤리적인 의약품 판촉활동'으로 정했다.
따라서 CI 회원단체인 국내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제약업계의 비윤리적 의약품 판촉활동을 종식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제 소시모측은 '소비자리포트' 3월호에서 "2007년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에는 '비윤리적인 의약품 판촉 추방'을 선언할 것"이라며 "의약품의 효능·효과 왜곡, 부작용 은폐, 의료전문인에 대한 대가지불, 의약품 판매목적의 캠페인 등 제약회사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또 의약품 판촉활동의 예로 ▲광고 ▲무료샘플 ▲환자 및 학술회 후원 ▲질병 캠페인 자금 지원 ▲선물제공 및 기부 ▲인터넷과 의약품 제품 웹사이트 운영 ▲의학·약학 전공 학생들에 대한 후원 등을 꼽았다.
특히 ▲의약품에 대한 거짓된 주장을 조장하는 행위 ▲의약품의 부작용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행위 ▲처방 대가로 의사에게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행위 ▲판촉목적의 질병 캠페인 등을 비윤리적 마케팅 사례로 들었다.
소시모는 소비자리포트 특집기고에서 "IC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대형 제약업체의 비윤리적 판촉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올해에는 보다 집중적으로 이에 맞서 소비자의 기본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시모 김정희 연구원은 "CI가 소비자의 날 주제로 정한 비윤리적 의약품 판촉 추방 캠페인에 소시모도 동참한다"며 "우선 의약품 광고 부문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결과를 소비자 날인 3월 15일에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은 1983년 제정됐으며 IC 회원단체는 매년 주제를 정해 공동 캠페인을 펼쳐왔다. IC는 2003년에는 식품유통, 2004년에는 물, 2005년에는 유전자조작식품, 2006년에는 에너지 문제를 각각 캠페인 주제로 정해 한 해 동안 집중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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