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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후시딘 광고 "큰 일 나겠네" 삭제 결정

  • 박찬하
  • 2007-03-13 12:21:46
  • 광고심의위 "오해 소지 있다"...해당멘트 빼고 재심의

후시딘 TV 광고 장면.
동화약품 상처치료제 ' 후시딘' 라디오 광고에서 "큰 일 나겠네" 멘트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다.

탤런트 현 영의 목소리로 라디오 전파를 탄 후시딘 '상처관리편'은 그동안 "어머 어머, 상처 났는데 후시딘 안 바르고 뭐 하세요? 큰 일 나겠네"로 시작됐다.

1년 단위인 라디오 광고 심의기간이 만료된 동화약품측은 최근 광고사전심의위원회(위원장 진영태)에 기존 '상처관리편'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열린 제908차 광고사전심의위원회는 후시딘 상처관리편의 "큰 일 나겠네" 멘트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수정적합' 결정을 내렸다.

광고사전심의위측 입장은 "큰 일 나겠네"가 광고멘트에 들어감으로써 상처가 났을 때 후시딘을 바르지 않으면 큰 일 나는 것 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 문구의 삭제 또는 수정을 동화약품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화약품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광고심의위측은 "큰 일 나겠네"의 위치를 문장 가운데로 옮겨, 상처가 났기 때문에 큰 일 나겠다는 뉘앙스를 띨 수 있도록 하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해프닝 끝에 동화는 결국 라디오 광고에서 "큰 일 나겠네" 멘트 자체를 삭제하고 재심의를 받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심의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큰 일 나겠네" 멘트를 삭제한 후시딘 상처관리편은 오늘(13일) 오후 열리는 광고사전심의위원회 재심의를 받게 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라디오 광고심의는 1년 단위로 갱신하도록 돼 있다"며 "광고심의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광고CF 녹음에 500~600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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