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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쉐링-푸라우, 오가논 13조원에 인수합병

  • 윤의경
  • 2007-03-14 02:56:10
  • 3상 단계 신약 확보하고 유럽에서 입지 강화 기대

쉐링-푸라우는 네덜란드 화학,제약회사인 액조 노벨의 제약사업부인 오가논을 110억 유로(약 13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액조 노벨은 화학사업부에만 주력하기 위해 그동안 제약사업부만 분리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 사실. 증권가에서는 액조 노벨이 오가논만 증권시장에 분리 상장하는 경우 90억 유로, 매각하는 경우 100억 유로를 예상해왔다.

이번 거래로 쉐링-푸라우는 연간 약 5조원 규모의 여성건강, 중추신경계, 동물 의약품을 손에 넣으면서 유럽에서의 입지를 넓히게 됐고 오가논 인수로 향후 3년 이내에 연간 5억불 가량의 시너지 및 순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쉐링-푸라우는 항앨러지약인 '클라리틴(Claritin)'의 특허만료로 난국을 맞았다가 제약업계의 국면전환 마술사로 불리는 파마시아의 전 최고경영자인 프레드 핫산을 영입한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회생 국면에 접어든 상태.

증권가에서는 쉐링-푸라우가 현재 고지혈증약인 '바이토린(Vyrotin)'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는데 이번 인수합병으로 3상 단계에 진입한 5개 시험약을 인수함에 따라 3상 임상단계의 신약을 보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가논의 가장 기대되는 항정신병 시험약 어세나핀(asenapine)의 임상결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은 위험으로 남아있다.

오가논의 작년 매출액은 37억 유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불임치료제 '퓨레곤(Puregon)', 피임제품인 '누바링(NuvaRing)'과 '임플래논(Implanon)'이 있다.

쉐링 푸라우는 십여일 전에 오가논 매입 제안을 했고 지난 일요일 오가논의 감독이사회가 이 제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 소식이 발표되자 액조 노벨의 주가는 19% 상승,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쉐링-푸라우의 주가는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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