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00주년, 식민정책 미화 논란
- 정현용
- 2007-03-14 1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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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硏, 감사원 감사 신청...기념사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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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역사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 식민지정책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감사원 감사를 신청해 논란이 예상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는 15일 개최 예정인 '대한의원 100주년·제중원 122주년 기념식'과 관련 지난 13일 서울대병원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각각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연구소는 서울대병원이 전신으로 보는 대한의원이 일제 식민지 시기에 통감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설립됐으며 오히려 자주적인 근대의학의 성장을 말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식은 물론 기념우표 발행은 일제 식민지 역사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연구소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정당성 검토여부와 내외 여론수렴 여부, 예산집행적정성 등 3개 항목에 대해 감사를 신청했다.
또 14일에는 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과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연구소측은 감사신청에 대해 "대한의원은 식민지배 정착이라는 목표아래 조선인 회유책의 일환으로 설립된 기관"이라며 "일제의 식민지근대화론에서 출발한 기념사업은 중단시켜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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