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첫 노조위원장에 안명수씨
- 홍대업
- 2007-03-29 0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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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간 단결-고충처리-대외활동 강화"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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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까지 의약품정책팀에서 약사법을 담당하던 안명수(38·경성약대 89학번) 주무관.
안 위원장은 지난 2월22일 복지부공무원직장협의회 제6대 회장에 단독 출마해 99%의 지지를 받고 당선됐으며, 3월29일자로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이하 중앙노조) 복지부지부가 출범함에 따라 노조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다.
특히 그는 회원(6급 이하 공무원) 246명 가운데 약무직 공무원이 단 6명뿐인데도 당당하게 위원장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주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28일 오후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당선 당시에 소수직렬의 지지를 얻고서도 당선이 됐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그런 탓에 오히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노조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주요정책 목표를 ‘맑고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과 직원간 단결, 직원의 고충처리, 대외활동 강화 등이라고 밝혔다.
먼저 맑고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오후 7시까지는 반드시 업무에서 손을 떼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직원간 단합을 위해서도 지난해 개최하지 못했던 체육대회를 재개하고,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측에서 부당하게 처리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견제해 나가겠다고 안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의약분업 이후 지난 3년간 업무가 너무 많았고, 직원들의 피로도 역시 높았다”면서 “올해는 밝은 직장분위기를 조성,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기존 직장협의회가 노조로 전환되는 것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공무원 사회에서의 합법노조라는 것이 일장일단이 있을 수 있지만,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조활동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동호회 수준의 직장협의회와는 차원이 틀리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공무원 사회에 직면한 ‘총액인건비 제도’나 ‘무능한 공무원 퇴출제도’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노조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그는 전했다.
안 위원장은 끝으로 “올해는 대외적으로 합법노조도 출범하는 만큼 공통사안에 대해 대외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간 벽이 생기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지난 1996년 경성대 약대를 졸업한 뒤 97년부터 2년6개월간 중앙약심의 참사로 근무하면서 복지부와 연을 맺었고, 2003년 7월부터 복지부 의약품정책팀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복지부를 비롯 공정거래위, 과기부 등 9개 기관 공무원으로 구성된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은 29일 오후 3시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창립 대의원대회를, 5시에는 노조 출범식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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