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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비아그라부터 타이레놀까지 불법유통 심각

  • 홍대업
  • 2007-04-12 08:23:00
  • 박재완 의원, 온라인판매 실태조사..."제약·약사 생존권 위협"

인터넷쇼핑몰과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법의약품.
인터넷과 재래시장에서 전문약인 비아그라에서부터 일반약인 타이레놀까지 무차별 불법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현재 발기부전제와 진통제 등 의약품 불법판매 사이트 93개가 성업 중이고, 남대문시장의 일부 상점에서도 전문약까지 버젓이 진열한 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24곳의 사설쇼핑몰(대규모업체)에서는 진통제와 발모제, 위장약, 종합감기약 등을, 45개의 인터넷 블로그와 24개의 인터넷 카페에서는 발기부전제와 발모제, 종합비타민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측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에는 대규모 쇼핑몰이 10개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4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비타민제와 발기부전제 등 특정 품목을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소량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진통제, 위장약, 발모제, 종합감기약, 철분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대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종류와 가격은 두통약과 진통제의 경우 ▲타이레놀 Extra strength 150정(2만5,000원) ▲어린이 타이레놀 2∼6세용 30정(1만4,500원) ▲타이레놀 8hr 100정(2만3,500원) ▲타이레놀 어린이 종합감기약 120ml(2만3,000원) ▲어린이 아스피린 81mg(1만4,500원) ▲아스피린 81mg 2병 400정(6만3,000원) 등이다.

또, 로게인은 여성용 모발촉진제(4개월분)와 남성용 무스형(4개월분)이 각각 7만7,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전문약인 위장약 잔탁 Maximum strength(150정)은 5만원에, 발기부전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레비트라는 8정 7만원, 12정 1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의약품은 ‘국산보다 품질이 좋은 미제를 미국에서 직접 배송하고, 국내보다 오히려 값도 싸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약품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고,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전문약까지 무차별 불법유통되는 것은 무엇보다 의약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 한 관계자도 “타이레놀 같은 경우 다량 복용할 경우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아스피린의 경우 위궤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복약지도 없이 복용하는 불법의약품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따라서 박 의원은 “소비자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제약산업과 일선 약사들의 생존권 보호,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의약품 불법유통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식약청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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