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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가정내 불용약 수거, 약국이 앞장섭니다"

  • 한승우
  • 2007-04-12 12:14:43
  • 도봉·성동약사회 등 환경보호 운동...홍보 아쉬워

도봉구 광장약국 최귀옥 약사가 시민들에게 '불용의약품 수거 캠페인'을 설명해주고 있다.
도봉구, 성북구약사회 등 지역 약사회가 가정내 불용의약품 수거·폐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힌지 일주일가량이 지난 11일 오후.

도봉구 창동역 근처 광장약국(대표약사 최귀옥)에 들어서자 판매대 중앙으로 '불용의약품 수거 우리가 하겠습니다'라고 쓰여진 파란색 플라스틱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박스 안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뭍어나는 각종 폐기 의약품들이 담겨있다.

박스 옆으로는 홍보 포스터와 노란색 전단지가 놓여 있다. 전단지에는 복약지도의 뜻부터 약 관리 방법, 불용의약품 폐기 실태와 문제점, 해결방안 등이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이 캠페인은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유역 하천수 수질분석 결과, 진통제·항생제 등 13종의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자 그 대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일반 소비자들이 폐의약품을 그대로 물에 흘려보내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귀옥 약사는 "시민들을 시간이 지난 의약품 남용으로부터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지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보건소와 연계해 대국민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아진 이 불용의약품들은 보름에서 한 달 간격으로 각 반회 반장들이 일괄 수거해 보건소로 보낸다. 보건소에서는 적법한 의약품 폐기 절차에 따라 이 불용의약품들을 폐기하게 된다.

불용의약품 수거함. 수거함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각종 의약품들이 담겨져있다.
하지만 캠페인 홍보가 덜 된 탓인지, 이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무덤덤했다.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박스가 판매대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약국을 이용하고 나오던 한 시민에게 이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자 "그렇지 않아도 집에 출처를 모르는 약들이 많이 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까지 홍보가 잘 안돼 이 캠페인이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캠페인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일례로 구약사회는 의약외품에 한해 불용의약품을 가져온 시민들에게 이를 나눠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도봉·강북구약사회는 도봉지역 130개 약국에 이 수거박스를 비치하고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도봉·강북구약사회와 함께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식)에서도 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성동구약사회도 도봉구와 마찬가지로 지역 보건소에서 제작한 폐기의약품통을 관내 모든 약국에 배치하고, 약국에서는 폐의약품을 가져오는 환자에게 복약지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성북구약사회는 일단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 유력 일간지에 구약사회의 이 캠페인이 보도되기도 했다. 구보건소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폐의약품통을 제작, 구약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영식 회장은 "관내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부작용을 줄여나가기 위해 전 회원약국과 함께 폐의약품 처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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