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원보다 못한 대학병원 '1일 당직비'
- 정현용
- 2007-04-12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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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협, 39개 병원 조사...출산휴가 등 복지요건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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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전공의의 당직비가 평균 1만5,000원 수준으로 국립병원과 일반병원에 비해 2,000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휴가 3개월을 보장받지 못한 여성 전공의가 전체의 12%에 달해 상당수 전공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1일 전공의 당직비 현황 및 출산휴가 3개월 보장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직비의 경우 39개 응답병원의 일 평균 금액은 1만7,020원인데 반해 대학병원급 24개병원은 평균 1만5,269원으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대학병원을 제외한 국립병원과 기타 일반병원의 경우 평균 1만9,820원으로 대학병원보다 오히려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병원 중 당직비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계요병원(5만원)이었으며 그다음으로는 용인정신병원(4만원), 한일병원(3만3,000원), 서울보훈병원(2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국립서울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은 4,000원대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이외에 1만원 이하로 지급받는 곳이 8곳에 달했다.
여성 전공의의 출산휴가 기간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했다.
전체 60개 응답병원 중 81%(49개 병원)만 3개월을 보장하고 있었으며 3개월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병원은 12%(7개 병원)로 나타났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매스컴에서는 화려하게 보이는 의사이지만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하면서도 하루 당직비를 2만원도 안되게 지급받고, 출산휴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수차례 대한병원협회에 건의했고 1월말 병협과의 간담회 때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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