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로비설 관련 복지위 법안소위 교체없다
- 홍대업
- 2007-05-01 1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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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의원, 교체설 부인..."지금 빠지면 의혹 인정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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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금품로비설에 거론됐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 위원들이 당분간 교체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 상황에서 자리를 옮겼다가 자칫 금품로비 의혹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계산 때문.
장동익 전 의협 회장도 금품로비설을 전면 부인한데다, 이번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상황인 만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고, 안명옥 의원 역시 SBS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전을 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회에서는 이번 검찰수사가 생각보다 오래 끌지 않고 1∼2개월 내에 종결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검찰의 조속한 판단이 금품로비설이란 덫에 걸린 의원들의 족쇄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것.
한나라당 국회 관계자도 “금품로비설이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임위나 법안소위 위원들을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칫 의혹만 증폭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호 의원은 “법안소위 교체설은 어불성설”이라며 “매월 200만원이란 돈을 후원받은 것도 사실이 아닐뿐더러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소위를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역시 “지금 상황에서 법안소위에서 빠지만 금품로비설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현재까지 상임위나 법안소위 교체설은 없다”고 일축했다.
양승조 의원측도 “장 전 회장과 양 의원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안소위 심의과정에서 의료계의 입장을 반영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소위 교체설을 부인했다.
여야 정치권이 이같은 판단을 하고 있는 이유는 금품로비설 관련 수사가 장 전 회장의 허언(虛言)이거나 적어도 횡령 등 개인비리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장 전 회장의 복지부 직원 ‘대리운전비 2만원 제공설’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어서 쉽게 논란이 가시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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