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의사협회·치과협회 전격 압수수색
- 정웅종
- 2007-05-02 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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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 단행...노 대통령 "힘있는 단체 철저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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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일 오전 10시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실 2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고 이날 오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협회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에는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의 의료법개정 관련 로비 의혹 수사과정에서 다른 협회도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의사협회 로비 의혹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발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최근 의사협회와 같은 힘 있는 집단들의 조직적 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한 힘을 가진 집단에 대해서는 더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의사협회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내부 문제도 있고 정치자금 로비 문제도 있는데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혹시라도 의사협회처럼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검찰이 나온 것 같다"며 "어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타 단체의 압수수색 소식에 다소 긴장한 표정이지만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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