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역 의원·약국 39곳 "불경기는 없다"
- 한승우
- 2007-05-29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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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7곳, 독점보장 '탄탄'...1상가 1약국 원칙도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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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다."
강서구 최대 상권지역으로 꼽히는 5호선 까치산역 사거리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한 대표약사는 현재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까치산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 의원 32곳과 독점을 보장받은 약국 7곳이 영업 중에 있다. 약국당 평균 4곳 이상의 의원 처방전을 받고 있는 셈.

더군다나 까치산역은 하루 이용자가 5만여명을 웃돌고, 인구는 9만여명에 이른다. 주거지역인 화곡 1·2동과 7·8동의 단지가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등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곳 약국가에서는 처방전 수익 외에도 일반매약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최소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안정적인 상권 수익성 보장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더이상의 약국 입주는 어려운 상태다.
의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모두 약국 독점 보장원칙이 충실하게 지켜지고 있고, 그 외 상가에서도 현재로선 약국 매물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
이 지역 A약국의 약국장은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의 엄청난 인파가 지나고 나면, 노인층과 주부, 어린이들이 속속 밖으로 나오면서 또다른 상권이 조성된다"며 "하지만 이곳 상가에 입주한 약국 모두 독점원칙을 철저하게 보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업체들도 "핵심 상권지역에서는 더이상 약국 매물을 찾기 어렵다. 다른 업종들도 상권의 수익성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10층 빌딩에 매물 한 곳 있지만 '쪽방약국' 수준

약국 자리가 건물 안쪽 깊숙히 들어가 있어 유동인구에 따른 일반매약 수익성을 보장받기가 어렵고, 단순히 빌딩에 입주한 의원 처방에만 의존해야 하는 '쪽방약국' 수준이기 때문이다.
약국 자리 자체도 굴곡이 워낙 심해 약국 인테리어 공사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날 수도 있다.
현재 이 빌딩에는 치과 1곳만이 입주를 확정지은 상태이다. 1층 분양가는 평당 2,800만원이다.
까치산역 사거리를 벗어난 지점에 일부 상가들이 20평형 약국용 매물들을 보증금 8,000만원에 240만원선(권리금 5,000만원)에서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유동인구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
이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까치산역 상권은 약국·도서대여점·주방전문점 등 주거밀착형 아이템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한번 점포를 얻게 되면 업종전환이나 폐업이 거의 없어 매물을 확보키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까치산역을 중심으로 입주한 의원들은 ▲치과 10곳 ▲내과 4곳 ▲소아과·이비인후과 각 3곳 ▲성형외과·안과·재활의학과·피부과 각각 2곳 ▲정형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외과 각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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