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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금연약 '챔픽스' 국내 출시

  • 류장훈
  • 2007-05-17 12:08:58
  • 21일부터 본격 시판, 다음주중 병원처방 가능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가 오는 21일부터 본격 시판된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병원에서 처방을 통한 금연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3%에 지나지 않는 금연 성공률을 약 60%까지 높여주는 먹는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를 이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챔픽스는 기존 니코틴 대체제와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하는 원리의 금연치료제다.

단, 챔픽스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상담과 처방이 필요한 만큼, 가정의학과나 내과 개원의, 또는 타 질환으로 병원 방문시 해당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챔픽스는 금연일 1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 12주까지 복용하면 되며 금연시작 1~3일까지는 0.5mg씩 하루 한 번, 4~7일째는 0.5mg씩 하루 두 번, 이후부터는 1mg씩 하루 두 번 복용하게 된다.

화이자제약은 챔픽스 출시를 통해 앞으로 흡연자들의 인식 전환과 의사가 금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의사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챔픽스가 의지만으로는 3~5% 미만에 불과한 금연성공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부 이동수 전무는 “흡연은 이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니코틴 중독으로 생기는 만성적이고도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챔픽스는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동시에 해소해 금연성공률을 높임으로써 국내 흡연인구 감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픽스 국내 임상시험을 주관했던 서울백병원 김철환 교수(가정의학과)는 “한국과 대만 흡연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챔픽스의 12주 금연 성공률은 59.5%였다”며, “챔픽스는 기존 의지나 니코틴 대체제에 비해 금연 성공률을 월등히 끌어올려 국내 흡연 인구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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