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협회장은 누구?...2강2중1약 대세론
- 류장훈
- 2007-06-07 0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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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생 vs 현직' 경합구도...현직 후보자 당선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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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궐선거가 지난 선거에 이어 재출마한 소위 ‘선거 재수생’과 ‘현직 임원’의 경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34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세곤·주수호 후보와 현재 각각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회장직무대행, 경기도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경만호·김성덕·윤창겸 후보의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의료계 내외적으로 관전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현직’과 ‘재출마’는 인지도 확보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각각 임기동안 실적에 근거한 유명세와 선거진행상의 실무경험이라는 다른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보궐선거가 확실시 되고 출마예정자가 하나 둘 씩 거론될 때부터 소위 현직 프리미엄에 대한 논란은 제기돼 왔다.
특히 출마를 놓고 불명확한 입장을 보이던 김성덕 회장대행의 출마가 확정되면서 이 같은 논란은 정점에 달했다.
현직 임원의 이점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선거운동에 현직에서 누릴 수 있는 역량 동원과 회무소홀, 도덕성 측면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 중앙선관위도 현직 임원의 출마여부와 관련된 선거관리규정의 충돌조항을 놓고 논의한 끝에 현직 유지상태에서 출마는 가능하되 임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선거운동 기회는 차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들 후보 당사자들은 현직에 있는 것이 오히려 요인이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개최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이들은 ‘도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당위성 및 실효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히려 현직에 있는 것이 선거에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경만호 후보는 조만간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김성덕 후보와 윤창겸 후보에게 공동으로 현직에서 사퇴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후보자의 경우, 선경험자로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지지세력 분석과 함께 이론과 실제 선거에서의 격차파악, 개선·보완점 분석 등 메리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후보자 선거캠프는 지난 선거에서 구성됐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대동소이하게 재구성된 만큼, 실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선거진영에서는 소위 스스로를 ‘선수’라고 지칭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거운동기간의 1/3 가량이 경과되면서 조심스럽게 의료계 호사가들로부터 판세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3강-1중-1약’과 ‘2강-2중-1약’이 바로 그것.
3강 구도에는 현직후보 2명과 재출마 후보 1명이 포함된 반면, 2강 체제는 현직후보 우위론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직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니냐는 평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도 그랬듯 시시각각 변하는 판세 속에 재출마하는 후보자가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될지, 현직 후보자가 소위 ‘등업’의 성과를 얻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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