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첫 단추는 질병에 대한 이해"
- 한승우
- 2007-06-12 06: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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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티스 르네 암스트츠 박사 언급...시장성 확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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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규혁) 주최로 열리고 있는 '성균관-노바티스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의 주강사로 참석한 암스트츠 박사는 노바티스의 신약개발 추진을 결정짓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후보물질 도출 결과를 두고 무비판적인 '도취'에 빠지거나, 신약 개발 후 적자에 허덕이는 국내 제약산업 현실에 대한 일침으로 해석된다.
암스트츠 박사는 "질병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전제될 때, 노바티스의 모든 'New Drug'에 대한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 후에는 신약이 '메디칼 니즈'에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사회적 가치는 어느정도인지 등을 가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리듬을 잃지 않고, 각 단계별 과정들이 연계·협력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며 "한국의 제약산업관련 종사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암스트츠 박사는 턱없이 부족한 자금력과 인력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공통의 목적'과 '협력'이 키워드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과배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됐다는 전제 하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각 단계별 연구주체들이 공통의 목적을 갖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스트츠 박사는 국내에 소개된 후보 물질 중 검토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고, 현재 노바티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약(질병)에 대해 ▲'FTY720'(다발성경화증) ▲'RAD001'(항암제) ▲(열대병) 등이라고 밝혔다.
약물경제성평가..."외국 전문가, 한국서 일하기 어렵다"

권 박사는 최근 약물경제성평가에 대한 사회적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약물경제성평가의 시초는 'Health economics'였다"며 "단순히 제약사에 약값을 덜 주고 더 주는 차원이 아닌, 약물이 환자들에게 어떤 사회적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척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박사는 한국 약학대학이 이 분야에 대한 인력 양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권 박사는 "외국와 한국의 의료비용 선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의 전문가가 한국의 실무에 바로 투입되기 어렵다"라며 "이 분야에 대한 한국 내 제약기업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약대가 경제학·통계학 파트와 협력하는 방안 등을 마련, 약사 직능 범주 확대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정규혁 학장은 "앞으로 한국의 각 약대가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며, "하지만 이를 위해선 '약학'이 국가적인 관점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산업적 역량이 먼저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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