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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정보센터장에 정형선 교수 확정적

  • 박동준
  • 2007-06-20 12:08:51
  • 공석 4개월만에 단독 지원...공단과 갈등 불거질 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제개편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 연구원과 역할중복 등의 논란을 불렀던 심사평가정보센터(이하 센터)의 센터장에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임명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2월 심평원은 직제개편을 통해 기존 조사연구실을 센터로 위상을 격상시켰지만 공단 사보노조 등은 성명서를 통해 심평원이 공단 고유업무를 침해, 업무 중복이 발생한다며 개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20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센터장 공모에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단독으로 지원함에 따라 오늘(20일) 이사진들과 외부인사로 구성된 면접 절차를 거쳐 임명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행정고시 출신인 정형선 교수가 복지부, OECD를 거쳐 심평원 객원연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임명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 4개월 동안 센터장이 공석이었다는 점과 공모 연장 등을 통해서도 더 이상의 지원자가 나서고 있지 않다는 점도 심평원이 정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하는 데 일정부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핵심관계자 역시 "센터장 공모에 좀 더 많은 인사가 지원해 경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적합한 인사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외부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겠지만 크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센터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심평원은 4개월 동안 미뤘던 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27일로 예정하고 향후 본격적인 연구성과를 드러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을 기점으로 센터가 본격적인 정책 지원연구 등을 수행함에 따라 기존 건강보험 관련 연구업무를 담당했던 공단 연구원과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복지부도 지난 2월 직제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업무 중복 우려에 대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부서가 경쟁적인 관계에서 연구성과물을 이끌어 내는 것은 오히려 정책 마련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공단연구원과 센터의 역할이나 연구분야가 중복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연구원과 발전적인 관계에서 경쟁하는 것은 정책 지원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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