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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발암성 살충제 버젓이 판매

  • 홍대업
  • 2007-06-21 17:24:39
  • 약사회, 96곳서 8곳 유통 '적발'...외품확대 견제

약사회가 실태조사를 통해 적발한 발암성 살충제의 ?표기.
발암성 살충제가 슈퍼마켓 등지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약사회가 지난 9∼10일 서울·경기지역 슈퍼마켓과 일반 유통업소 96곳에서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디클로르보스 성분 함유 살충제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8곳(8.3%)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가운데 강북구, 구로구, 영등포구, 용산구에서 각각 1곳씩 적발됐으며, 의정부시에는 무려 4곳이나 발암성 살충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제품은 디비케미킬파프, 삼성킬라 에어로솔, 한국디비케이 홈토피아, 동호제약스모킬라, 아킬라, 하이킬라, 킬파프, 쫑큐에어로솔 등이다.

디클로르보스 성분 함유 살충제는 지난 1월10일 식약청으로부터 발암 가능성 문제로 인해 해당 제춤의 제조 및 출하를 금지하는 한편 시중에 유통중인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조치를 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약사회의 이번 조사를 통해 슈퍼마켓 등지에서 이것이 회수 및 폐기되지 않고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게 됨에 따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약사회는 이번 실태조사와 관련 약국에 비해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슈퍼마켓 등에서 발암성 살충제의 회수 및 폐기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신상직 약국이사는 “이번 조사로 슈퍼 등 일반 유통업소의 의약외품에 대한 허술한 사후관리가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의약외품 확대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취급업소에 대한 실태파악과 이들에 대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4개조(2인1조)로 편성해 진행됐으며, 조사지역은 서울 4개 권역과 경기도 성남시와 의정부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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