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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도 미국에 성공적 진출 확신"

  • 이현주
  • 2007-06-25 06:17:53
  • 미국 노바스크 소송 실무 담당 김주미 변호사

‘약사, 변리사, 변호사.’ CAFC 노바스크 소송 실무진으로 참여한 김주미 변호사(서울약대·42)가 가진 타이틀은 무려 3개.

김 변호사는 서울약대를 졸업해 근무약사로서 6개월 근무하다 변리사 시험에 도전했다. 변리사는 약사로서 라이센스를 살릴 수 있는 동시에 보다 활동적이고 더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단 2년만에 변리사 시험에 패스한 김 변호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입사했고 근무하면서 다시 성균관대법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학업과 근무를 병행하다가 회사로부터 미국 유학을 얻게 됐어요.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죠. 그간 공부했던 것을 실전에 적용해보고 싶어서 취직을 했는데 6개월만 근무하다가 (한국에)돌아가야지 하던 것이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 가네요.”

지금이야 미국땅에서 당당한 한국인 약사 출신 변호사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침식사 시간인 30분밖에 시간을 내줄 수 없다는 뉴욕의 한 변호사와 인터뷰를 하기위해 워싱턴에서 뉴저지까지 한걸음에 달려갔었던 기억,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번번히 취업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는 김 변호사.

“돌이켜보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참 필사적이었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겠지만. 지금은 후배들이 미국에 많이 진출해 있어요. 특히 워싱턴에서 특허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한국인 변호사들은 ‘재미특허변호사협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정보교환도 하고 케이스 스터디도 하고 있죠.”

김 변호사는 로스웰 로펌에서 출원과 소송 2가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중 소송 관련 업무에 매력을 느낀단다.

자기시간 없이 한 달 이상을 매일 12~13시간 강도 높은 업무에 매달려야 하지만 승소 후 맛보는 짜릿함이 그간 고생보다 값지다고.

미국에 있는 동안 업무상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2번째라는 김 변호사는 한국의 제약회사들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또한 그런 날이 오는데 자신이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인도 등 아시아쪽 제네릭 회사 특허관련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한국의 제약회사도 미국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터득한 노하우가 한국 회사들의 미국 진출에 길라잡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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