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스트라테라', 콘서타 시장 잡을까?
- 최은택
- 2007-06-28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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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00억 ADHD 시장 겨냥...릴리, 약효·지속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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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치료제 ‘ 스트라테라’를 출시, 얀센의 ‘콘서타’에 도전장을 냈다.
ADHD는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질환으로 초등학생 10명 중 1명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성분으로 얀센의 ‘콘서타’, 환인제약 ‘메타메이트’, ‘페니드’, 휴온스 ‘메페린’, SK케미칼 ‘메칠펜’ 등 4개 제약사에서 9품목이 시판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대략 100억 원대 규모에 불과하지만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미치료군이 많아 향후 잠재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영역이라는 게 관련 제약사들의 평가다.
품목 중에서는 얀센의 ‘콘서타’가 60~70%를 점유,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새로운 성분인 염산아토목세틴 제제인 ‘스트라테라’는 ‘콘서타’를 겨냥해 릴리가 의욕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9월 식약청 시판승인 받으면서 ADHD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 받아왔다.
하지만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가 지난 4월 ‘스트라테라’를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암초에 빠졌다.
‘스트라테라’가 기존 약제보다 약효 지속시간이 길고 ‘비향정신성 치료제’로 분류됐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환자부담이 가중되는 비급여 처방을 의사들이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릴리는 이 점을 고려해 10mg, 18mg, 25mg, 40mg, 60mg 등으로 각기 함량이 다른 제품의 가격을 정당 3,000원대로 통일시켰다.
하루 1회 한 알을 복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에 약값만 10만원이 본인부담금으로 발생하는 셈이다.
릴리 관계자는 “비급여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기존 약제와 차별화 되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런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병원과 클리닉 모두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 측은 또 약제결정 신청서를 연내에 다시 제출하기 위해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약제를 출시한 제약사 한 관계자는 "스트라테라가 부분적으로 특장점이 있다고 해도 비급여 상태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지티브 리스트제 시행 이후 신약에 대한 비급여 결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스타라테라'의 시장 진출의 성패 여부는 향후 다른 제약사의 비급여 품목 런치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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