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테라' 상륙...ADHD 경쟁 가열
- 정현용
- 2006-10-11 0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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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지속효과 등 차별점 부각...맹주 '콘서타'와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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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식약청을 통해 새로운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캡슐(성분명 염산아토목세틴)'의 품목 수입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수입허가된 제품은 스트라테라캡슐10mg과 18mg, 25mg, 40mg, 60mg 등 4품목. 지난 2002년 11월 미국 FDA에 승인된 이래 3년이 지나 국내에 수입됐다.
스트라테라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은 지속효과가 길다는 것. 대표 제품인 얀센의 ' 콘서타(성분명 염산메칠페니데이트)'의 경우 지속시간이 12시간인데 반해 이 제품은 약효 지속시간이 24시간에 달하기 때문에 1일 1회 복용 효과가 가장 뚜렷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비향정신성 치료제'로 분류돼 ADHD 약물의 가장 큰 부작용인 약물 남용 및 내성 위험이 비교적 작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메틸페니데이트 등 기존 약과는 달리 주의력, 충동 등을 통제하는 화학성분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거나 흡수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
릴리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24시간 효과를 갖고 있고 흥분제가 아닌 비향정신성 치료제로 분류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은 약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ADHD치료제는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의 대표주자인 콘서타. 60~70억원대 시장에서 약 60%대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지난 2004년 국내 출시 이후 맹주위치에 올라선 제품이다.
얀센측은 스트라테라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장기지속효과 등 차별화된 기능이 효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얀센 관계자는 "스트라테라가 24시간 효과가 있지만 수면시간을 고려하면 12시간으로 충분하다"며 "굳이 24시간 지속효과가 질환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약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아토목세틴'이라는 새로운 계열약이 등장함으로써 경쟁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만 포지티브리스트 도입으로 인한 약가제도 변화에 따라 보험약가 산정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제품 출시과정에도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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