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등 현안산적, 대정부투쟁 불사"
- 류장훈
- 2007-06-27 1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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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수호 의협회장 당선자, 의협 회무 강경방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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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당선자는 27일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강경투쟁은 지양토록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의료제도와 정책에 있어 의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면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3시간 대기 3분 진료'는 의사의 잘못이 아닌 의료정책의 시스템 문제"라고 전제하고 "국민 건강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 속에서 국민을 위한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현재 성분명처방, 정률제, 일자별청구 등 의료계가 정부와 부딪힐 현안들이 많다"며 "현재 비대위가 활동을 잘 하고 있는 만큼, 비대위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 당선자는 회무 인수인계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수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머리속에 이미 구성돼 있다"며 "28일 10시에 당선증을 받는 대로 업무를 바로 시작하되, 섣불리 집행부 구성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의료계의 정치세력화와 관련 "차기정권을 어떤 정당이 잡든 국민들이 원하고 의사들이 원하는 의료제도가 정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정당이나 유력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보다 의료계의 입장이 공약으로 반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 지지는 저급한 정치세력화"라고 못박고 "의료계가 제시하는 방향을 그들이 수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주 당선자는 또 대국민 신뢰회복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주장이 밥그릇 싸움으로만 비쳐지는 등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원하고 의료계가 원하는 방향에 의협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계 단합을 위한 대안과 관련 "누구라고 거론할 수는 없지만 다른 후보와도 함께 일할 생각이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35대 집행부에게 지지하는 회원이 많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선되기는 했지만 내게 표를 준 회원보다 다른 후보에게 준 회원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계가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주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회원들이 원하는 바가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를 토대로 공감대가 갈수록 확보되고, 특히 머리를 자른 것도 '고집만 부리기 보다 주위의 얘기를 듣고 경청한다'는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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