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B약국, 잇몸약 좀도둑 피해...적색경보
- 홍대업
- 2007-07-05 16: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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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동대문 등 서울지역 피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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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가 환불사기에 좀도둑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부천 B약국서 잇몸약 1통(100정)을 훔쳐 달아나던 좀도둑이 약국 직원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2월경에는 서울 금천구와 동대문구에서도 절도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부천시 원미구 소재 B약국의 경우 지난달 22일 오후 10시경 잇몸약을 구입하러온 70대 노인이 근무약사와 약국 직원의 눈을 피해 이를 훔치다 잡혔다.
5일 B약국 Y약사에 따르면 판매가 이 노인은 2만5,000원 상당의 잇몸약 1통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판매대 한쪽에 약을 놓아둘 것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다, 근무약사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약국 직원이 처방전을 입력하는 사이 슬그머니 가지고 사라졌다.
잠시 후 약값을 받지 않은 사실을 깨달은 약국 직원이 이 노인을 쫓아가 붙잡았다는 것.
이 약국에서는 절도범이 70대의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Y약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 노인은 이전에도 같은 수법을 사용, 절도를 하려다 그냥 돌아간 적이 있는데다 잇몸약 2통을 가져와 B약국에서 구입한 것이라며 환불을 요구한 적도 있었다는 것.
당시 Y약사는 “판매가격에 차이가 난다”며 환불을 해주지 않았지만, 이 절도범의 신상에 대해서는 부천시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해 다른 약국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 노인은 약국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상착의는 스포츠형 머리에 160센티미터 정도의 키, 사시, 70대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하순경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잇몸약 2통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70센티미터의 키에 50대 후반의 남성(바바리코트 착용)이 약을 문의하는 것처럼 서성이다가 약사가 조제실에 들어간 틈을 타 약장에 있던 잇몸약 2통을 훔쳐간 것.
금천구 독산동 B약국 역시 지난 2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의약품 절도범은 최종 경찰에 의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들 절도범의 경우 대체로 한 약국에서 약을 훔친 뒤 다른 약국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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