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3 03:03:08 기준
  • 미국
  • SC
  • 주식
  • #GE
  • 상장
  • 제약
  • 약가인하
  • ai
  • 신약
  • 2026년

집행부와 회원단합의 관계함수

  • 류장훈
  • 2007-07-04 06:15:59

최근 의사협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수호 신임회장 부임 이후 의협은 예사롭지 않은 회무 적응력과 추진력으로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주수호 집행부는 정부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전국 단위의 '약화사고 실태사례 수집'을 시작으로 변경된 의료급여제도 전면거부를 위한 TF팀 구성, 이를 통한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 등 용의주도한 모습이다.

여기에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대변인을 신호탄으로 한 참신한 인선까지 주 회장의 개혁적인 색깔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인선은 '개혁·강성·젊음'을 코드로 지금까지의 집행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소 파격적인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주 회장의 이같은 일련의 결단들은 회원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으며 다시금 흩어졌던 의심(醫心)을 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주 회장이 회원들로부터 신임을 얻는 것은 임기초기에 주어지는 허니문 기간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전면 거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독단적인 판단도 더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데는 '회원들이 바라는 일'을 '회원들이 제시하기 전'에 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이같은 대응은 전 집행부의 대처가 회원들의 비판에 따른 사후논의에 비중이 실렸던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주 회장은 적어도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의 '강성'이 너무 과하지 않게 회원들과 소통하며 끝까지 지속되느냐다. 즉, 취임 직후 밝힌 '이제 의협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되었다'는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 회장은 일단 취임 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 주수호 집행부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며 대국민 신뢰회복과 함께 그의 말대로 '5년 임기'를 내다볼 수 있는 회장으로 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