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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급여환자 무료진료 끝까지 간다"

  • 류장훈
  • 2007-07-10 11:59:22
  • 박경철 대변인, 제도 개선시까지 무료진료 고수 입장 재확인

의협이 새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거부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는 1종 급여환자에 대한 무료진료를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경철 의협 대변인은 10일 개최된 시민단체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일선 개원의로서 경험했던 실례를 제시하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진료하는 환자 중 각목을 끌고다니는 할머니가 계신데, 그 이유는 다리가 아파서 짚지 않으면 걸을 수 없어도 지팡이를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변경된 제도 시행 둘째날 이 할머니가 다리가 부러지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하소연을 하더라"며 "이 할머니의 경우 외과를 지정했다가 심장병을 앓게 되면 치료를 받을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정부는 2차 병원을 지정해서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고 설명하고 "과연 정부 관계자의 가족이 이같은 상황에 처해도 똑같이 답변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대응 방법으로 진행중인 무료진료와 관련 "당장에 처한 불이익이 중요한 것이 아닌 만큼 제도가 개선되고 폐지될 때까지 무료진료 계속할 것"이라며 "청구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받을 수 있겠지만 여기에 연연하지 않고 무료진료 강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의협이 무료진료를 지속할 경우 모든 진료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한다"며 "그렇더라 하더라도 의협의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밀린 진료비는 차후에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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