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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 처방 30% 줄어들어

  • 한승우
  • 2007-07-12 06:24:42
  • 예약환자는 꾸준히 진료...환자불만은 높아져

연세의료원 파업 이틀째를 맞은 11일 오후, 영동 및 신촌 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에도 그 여파가 점차 밀려오고 있다.

데일리팜이 11일 오후 영동세브란스병원 앞 문전약국 등을 방문해보니, 이들 약국은 평소보다 20~30% 가량 급감한 처방전을 받고 있었다.

영동세브란스 앞 Y약국의 L약사는 "평소 처방 교부번호가 1,100번에서 1,200번까지 유입되지만, 오후 5시 현재 800번 미만 번호까지 접수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약환자들에 한해 꾸준히 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파업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 타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약국 옆 D약국 J약사는 "파업 이틀째이지만 다행히 예약환자들에 한해 진료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다소 안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타격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J약사는 "하지만 이번 파업이 장기화 태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각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문전의 D약국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D약국 관게자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과 마찬가지로 30%가량 처방전이 줄었다"며 "파업 여파가 분명하지만, 스스로 궂은 날씨 탓이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J약사는 "약국에 온 환자들이 평소보다 시간이 2배 이상 걸리고, 병원 안이 정신없다는 등의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약국과 병원 경영악화는 물론이고, 환자들의 불만도 극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의료원측은 외래환자를 평소 60% 수준으로 조절하고, 병상도 75%만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환자들의 진료일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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