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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 청주공장 철수

  • 이현주
  • 2007-07-30 15:29:11
  • 생산기지 집중화 위해 SK케미칼에 매각 결정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이 지난 25일 (주)SK케미칼과 청주공장 자산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이번 공장 자산 매각은 전세계 베링거인겔하임의 중장기 생산기지 집중화에 따른 결정으로 계약에 대한 실행은 2년 후인 2009년 6월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계약의 세부사항이 논의되고 있으며, 계약 실행시까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청주 공장을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1985년에 설립된 이 공장은 2005년에 실시된 식약청 차등평가 실사에서 생산 제형 4개 모두에서 A+를 받아 최고의 품질관리를 입증 받았다.

또한, KGMP(Korean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기준)의 인정을 받는 성과를 얻어냈을 뿐 아니라, EU및 호주 GMP에서도 적격판정을 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이번 공장 자산 매각 결정은 회사 노동조합과 관련 내용을 사전에 공유하며 많은 부분에서 협의를 거쳐 노사 모두 동의하에 계약이 진행됐다"며 "또한 이번 공장 매각 계약 체결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공장 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보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다국적사의 공장철수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이나 싱가폴 등 인건비가 저렴한 거점 생산기지나 북미, 유럽 등 본사 공장에서 직수입하는 방향으로 생산시설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4월 서울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하고 하반기부터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한국로슈와 한국UCB 역시 한시적으로 안산공장을 가동한 뒤 부지 매각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도 본사의 생산시설 최적화 전략에 따라 안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한독약품 음성공장으로 위탁제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베링거의 청주공장 철수로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산하 제약사중 국내공장 보유한 회사는 6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대규모 시설투자를 고려하는 곳은 일부 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생산시설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다국적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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