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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총회 갔는데 처방은 계속 나와요"

  • 강신국
  • 2007-09-03 06:41:24
  • 약국가, 의사는 집회 참석...의원은 문 연 곳 많아

"의사는 의사회 총회 갔는데 조제환자는 계속 오네요."

2일 약국가에 따르면 8.31일 집단휴진 기간 중 일부 의원에서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처방전이 발행됐다는 일선 약사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K지역. 이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의사가 의사회 총회에 참석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처방전이 계속해서 발행됐다고 밝혔다.

K약사는 의원에 개설의사가 없는 것은 분명한 데 처방전이 31일 오후 내내 발행됐다며 의사는 집회에 참석하고 의원은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일은 부산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C약사는 인근 의원의 의사가 휴진에 참여키로 해 금요일 오후는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제환자는 평소와 비슷했다며 의원도 불황을 겪다보니 휴진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약국가는 실제 휴진을 한 의원들도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의사가 부재 중인 상황에서 진료를 한 것 같다며 단골환자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약국가는 31일 '성분명 처방이 뭐냐'는 환자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등포의 H약사는 "일부 단골환자 위주로 성분명 처방이 뭐냐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분명에 대한 공론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모든 정부 정책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며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면 국민에게 이득이되고 약제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지를 일선 약사들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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