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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대변인 '시골의사'로 돌아가

  • 류장훈
  • 2007-10-02 06:22:54
  • 임동권 총무이사에 인수인계 돌입…내주말 경 사표수리

박경철 대변인
주수호 회장 취임 이후 의협의 입을 맡아 온 박경철 대변인이 결국 '시골의사'로 돌아가게 됐다.

의협에 따르면, 박 대변인은 1일부터 공식적인 대변인 업무를 중단하고, 임동권 총무이사에 대한 공보이사와 대변인 관련 업무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임 총무이사가 의협 공보이사 및 대변인직을 대행하게 되며, 다음 주말경 사직서가 수리되고 인수인계는 10월 중순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지난 8월 23일 주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의료법,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등 의료현안이 산재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적어도 국회 입법 논의가 일단락 될 때까지 사직 시점을 연기해 왔다.

따라서 인수인계 시점도 이 점을 고려해 1일부터 진행한 뒤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의결기한인 12일 이후인 중순경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시골의사'라는 필명을 통해 대중적 이미지를 갖춘 투자전문가로, 주 회장의 첫 인선에 발탁돼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회무에 있어 수사학적 필체와 화법으로 회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의협은 박 대변인의 후임자와 관련해서는 현 의료계의 상황, 직책의 중요성에 따른 부담 요인으로 적임자를 찾지 못했지만 늦어도 11월 중순경에는 새로운 대변인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1일부터 임 총무이사에게 인수인계 중이고, 인수인계는 10월 중순 경 마무리 될 것"이라며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 돼 있는 법안이 해결될 때까지만 마저 일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현재 공식적인 업무는 임 총무이사에게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직서는 공식적으로 아직 수리가 안됐지만, 다음주 중 인수인계가 거의 마무리 되면 수리될 것"이라며 "현재 후임자는 물색중이지만 대변인 자리가 부담이 큰 때문인지 제안하면 부담스러워해 쉽지 않다. 그래도 11월 말 정도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달 정도는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변인 대행을 맡은 임 총무이사는 박 대변인의 사직과 관련 "회장단에서 공식화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상황을 봐야 알겠다"면서도 "박 대변인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컸기 때문에 그 자리를 회복하기에는 집행부 차원에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또 "집행부 차원에서 박 대변인 만큼 역량이 충분한 사람을 새 대변인으로 결정하는 것이 쉽운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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