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사에서 능력 펼쳐보고 싶다"
- 류장훈
- 2007-10-08 06: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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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국시 준비중인 한국다이이찌산쿄 박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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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에 근무하는 약사로서 학술·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개인적으로 준비중인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일본 약사국시에 응시해 일본 약사면허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 단순히 일본계 제약사에 근무해서일까. 박 주임의 구체적인 포부를 들어보면 답은 간단하다.
"한국 약사로서 다이이찌산쿄 본사에서 능력을 펼쳐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다.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본사 근무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던 데다, 지금까지 한국지사 근무자 중에서 본사로 직접 발령된 케이스가 없다는 것도 박 주임에게는 끌렸던 부분이다.
일본계 제약사에 입사해 본사 근무에 욕심을 내는 점에서 일본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을까도 싶지만, 박 주임의 이같은 일본과의 인연(?)은 최근 2년여 간의 이주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 주임은 지난 2004년 12월 결혼 직후 남편의 일본 근무 사정으로 무작정 일본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대학 졸업 후 베링거인겔하임 영업사원, 당시 대한약학정보화재단(현 약학정보원)에서 근무를 해 왔지만, 일본은 그에게 아무런 업무적 연고가 없었다. "여행지 중 하나로만 생각했다"는 것이 당시 일본에 대한 그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이주기간을 '또 하나의 언어습득 기회'로 활용했다. 일본어를 틈틈이 익히면서 일본문화에도 친숙해 졌고 일본 제약업계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올해 귀국 후 다이이찌산쿄를 찾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다. 결국 단순히 결혼으로 시작된 일본과의 인연이 박 주임의 목표설정에 결정적 계기가 된 셈이다.
문득 일본계 제약사 중 하필 다이이찌산쿄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박 주임은 "학술교육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희망과 마침 교육담당자를 필요로 했던 다이이찌산쿄의 제안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 주임은 "약사의 경우 '전문가'라는 강점이 있지만 동시에 시야가 좁아질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 특히 교육은 새롭게 접하는 분야기도 하고 적성과도 잘 맞는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장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학술·교육분야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사회생활 첫발을 내딛었던 영업사원 시절, '너는 교육이 체질에 딱 맞는 것 같다'는 것이 당시 영업부장님의 말씀이었죠"라고 말하면서 "그 분의 말이 결국 현실이 됐네요"라며 웃는다.
향후 일본 본사근무 후에도 교육·학술 분야를 포함한 전문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사실, 박 주임이 준비중인 일본 약사면허는 본사행의 필수요소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시를 준비하는 것은 일본 현지의 약사들과 동등한 조건을 갖추고 동일선상에서 출발하기 위함이다. 단순히 국시 합격이 아니라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일본 진출은 5년 이후로 바라보고 있다.
박 주임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같은 입장으로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배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다.
그는 "이제 제약사에도 의사·간호사의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죠. 이제는 약사라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만 갖고 안주할 수 없는 위치인 것 같아요. 항상 제너럴리스트가 되도록 노력하는 부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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