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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MSD, 새 당뇨치료제 '코마케팅'

  • 최은택
  • 2007-10-09 12:26:27
  • 노바티스, H사와 계약…MSD는 파트너 물색중

노바티스와 MSD가 자사의 DPP-4 계열의 새 당뇨병치료제 코-마케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펩티딜 페티데이즈-4’(DPP-4) 억제제는 '메트폴민'과 '설포닌우레아'에 이어 차세대 당뇨병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DPP-4 계열의 경구용 제2형 당뇨치료제 ‘빌다클립틴’을 코마케팅하기로 하고, H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빌다클립틴’은 이미 유럽 등지에서 ‘가브스’라는 품명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미 FDA의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달 중 승인될 전망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시판허가가 나는대로 프리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당뇨병 파이프라인이 없는 노바티스로서는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와 코마케팅 하는 것이 시장조기 진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코마케팅 배경을 진단했다.

같은 계열 약물로는 국내 최초로 시판승인을 받은 MSD의 ‘ 자누비아’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시장 조기진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D는 ‘자누비아’ 외에도 ‘자누비아’와 ‘메트폴민’제제를 혼합한 복합제를 ‘자누멧’이라는 품명으로 지난 4월 미 FDA로부터 시판승인을 받기도 했다.

MSD 관계자는 그러나 “코마케팅이나 코프로모션 등을 고려 중인 것은 맞지만, 실제 진행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뇨병 파이프라인이 부실한 노바티스나 MSD 입장에서는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와 코마케팅 하는 것이 시장조기 진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코마케팅 추진 배경을 진단했다.

한편 당뇨병 분야 치료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DPP-4 계열 약물이 주목받으면서 제약사들도 잇따라 같은 계열 약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이미 2종의 약물을 공동개발키로 하고 첫 번째 약물에 대한 2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 열기에 가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PP-4계열 약물은 임상에서 당뇨치료제를 오래 사용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베타세포 기능저하를 막아주고, 기존 치료제가 갖고 있는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반면 효능면에서는 개선효과가 현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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