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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어차피 소폭인상"…수가협상 무관심

  • 강신국
  • 2007-10-10 06:31:10
  • "협상자체에 무게 안 둬"…약사회 분위기와는 대조적

내년도 수가계약 최종 기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선 약사들이 수가협상을 보는 시각은 냉담할 뿐이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약사회와는 대조적인 분위기.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각 의약단체 별로 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국 약사들은 예년 수준으로 소폭인상 되지 않겠느냐며 협상자체에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각 요양기관 별로 수가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의원, 약국, 병원의 수가 인상 이나 인하 폭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수가협상 기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었다. 하지만 일부 약국들은 유형별 수가협상에 대해 아직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의 K약사는 "수가 체계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솔직히 협상과정에는 관심이 없다"며 "예년 수준인 2% 초반대에 인상폭이 결정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수원의 S약사는 "매년 물가인상률만 반영된 채 소폭 인상돼 왔는데 올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약사회가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특히 매년 반복되온 수가협상 이고 큰 이변도 없었기 때문에 약국가의 수가협상에 대한 무관심을 키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성북의 K약사는 "수가협상에 별 관심 없다. 솔직히 유형별 계약을 한다는 이야기도 처음 듣는다"며 "약사회가 알아서 잘 하겠지"라며 말 끝을 흐렸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소폭 수가인상에 내성이 생긴 약사들에게 수가 인하나 동결수준의 인상으로 이번 협상이 마무리되면 상당한 충격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의원이나 병원에 비해 약국의 수가 인상폭이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책정된다면 약사들의 허탈감을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예년 협상에 비해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적정 수가 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약국과 의료기관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집중 부각하는 방식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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