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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상인기질·전문성 모두 갖춰야 성공"

  • 홍대업
  • 2007-10-15 06:45:44
  • 부천메디칼 약국 서성민 약사, 약국활성화 방안 제언

부천메디칼약국의 서성민 약사.
최근 롯데제과의 약국시장 진출을 놓고 약사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약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사가 상인의 기질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천메디칼약국의 서성민 약사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부천시약사회 회원연수교육’에서 배포된 자료집을 통해 ‘약국경영활성화’와 관련 이같이 제언했다.

서 약사는 글머리에서 약국경영활성화에 대해 ▲10만∼20만원을 더 버는 것이 경영활성인가 ▲약국의 모습을 변화하는 것이 경영활성화인가 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약국은 인테리어, POP, 청결수준 등 외적 모습과 다양한 제품, 저렴한 가격대, 역가 좋은 제품, 약국장 및 직원의 마인드 등 내적 모습이 다같이 변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약사는 ‘약사의 정체성 확립’과 관련 “위대한 상인의 길과 약사로서 환자를 긍휼히 느끼는 마음가짐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약사에 따르면, 상인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어느 누구에게라도 팔 수 있는 당당함과 제품에 대한 지식을 완벽하게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위대한 상인이 되기 위해서는 환자를 대함에 있어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며, 약국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 약사는 “환자가 돈이 있든 없든, 게보린을 구입하든 인사돌을 구입하든, 약사가 추천하는 약을 구입하든 사람이 사람으로 보여야지, 게보린이나 펜잘로 보여서는 절대 위대한 상인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말로 돈이 없는 사람이 약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그냥 약사 본인의 돈을 내서라도 약을 선물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면서 “혹시 지금까지 약국을 경영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 바로 일반 상인들과 약사들의 차이점”이라며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약을 선물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약사들의 마음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약사는 이와 함께 친절한 약국을 넘어선 약국의 특징을 갖추는 등 컨셉트나 트렌드가 있어야 하며, 약국장으로 CEO로서 약국식구들의 열정과 비전을 거래할 줄 알는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 약사는 ▲고객우선경영 ▲정보의 습득 ▲정보의 습득을 위한 노력 ▲직원들에게 표방할 수 있는 약국 가치관 ▲CEO로서 직원을 대하는 마인드 ▲약국을 찾는 환자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이벤트 등도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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