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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약국 99%, 무상드링크 제공금지 '동참'

  • 홍대업
  • 2007-10-14 13:56:59
  • 총 340곳중 339곳 참여…14일 체육대회서 퍼포먼스도 진행

부천지역 약국 99% 이상이 무상드링크 금지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약사회 서영석 회장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열린마음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지난 9월1일부터 실시된 무상드링크 안주기 운동에 약국 340곳중 99.9%(339곳)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더이상 싸구려 드링크를 약국을 방문한 주민에게 쥐어주던 부끄러운 우리들의 모습은 이제 과거의 모습이 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히 "이웃 약국이 어떤 드링크를 제공하는지 신경을 곤두세운 나머지 가장 가까워야 할 회원간에 잦은 불협화음과 갈등을 초래했던 나약했던 우리의 모습은 (무상드링크 금지운동을 계기로) 오히려 서로를 신뢰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정당하게 판매돼야 할 드링크 매출은 줄어들고, 값싼 무상드링크를 제공하느라 들어가야 할 쓸데없는 비용은 늘면서 이중고를 겪어왔던 약사들이 양질의 드링크를 제값 받고 당당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또 "마치 드링크가 없으면 처방전도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은 사라져 버리고, 복약지도와 환자 상담이라는 약사 본연의 직능을 되찾을 수 있는 그야말로 마음 편하고 즐거운 약국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천시약은 이날 체육대회에서 서 회장의 무상드링크 제공금지 운동과 관련된 개요가 발표된 직후 무상드링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퍼포먼스에 동참한 약사들은 '부끄러운 무상드링크, 없어져서 시원하다', '탈도 많던 무상드링크, 사라져서 뿌듯하다', '속썩이던 무상드링크, 안주니까 당당하다', '마음 편한 복약지도, 약사직능 살려냈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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